제2경인선 정차역, 착공 시기를 알아봅시다 (신구로선, 광명시흥선)
본문 바로가기
부동산/교통망분석

제2경인선 정차역, 착공 시기를 알아봅시다 (신구로선, 광명시흥선)

by 레버노트 2023. 12. 9.

목차

    1. 포스팅을 시작하며

    제2경인선 정차역이 어떻게 될지 인천, 시흥, 부천 등 지역의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것은 제2경인선+신구로선(아직 노선 명칭은 미정이라 이하 "제2경인선"이라고 표현) 본선과 광명시흥선을 지선으로 하는 민자철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노선이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근거자료들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제2경인선 정차역이 어디에 생길지 블로그에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2경인선 민자사업 정차역은 어디에 생기며,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근거 자료들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 제2경인선 히스토리

    최초 노선 백지화

    제2경인선

    제2경인선은 2019년부터 추진되어 왔는데 사업비 1조 1361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인천시 연수구 수인선 청학역(가칭)부터 서울시 구로구의 경부선, 경인선 구로역과 잇는 노선이었습니다. 제2경인선 최초 계획은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한 뒤 구로차량기지 부지를 개발해서 사업비용을 충당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21년에 국토부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었지만, 광명시는 환경, 소음 등의 문제로 차량기지 지하화와 지하철역 5개 신설을 국토부에 요구했었고, 국토부는 구로역부터 광명차량기지에 이르는 노선에 지하철역 3곳을 만들겠다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양측 제안은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5월에 인천시와 국토부에 따르면 제2경인선 사업에 따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한 타당성 부족하다고 발표하였고, 광명시는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으로 제2경인선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되는 듯했습니다.

     

     

    재정사업 노선

    제2경인선

    인천시에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무산으로, 부천옥길을 제외하고 신도림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제시했었는데, 이 노선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없이도 가능한 제2경인선 대안 노선을 발표한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도림까지 한 번에 가는 노선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노선에 있던 부천이 대안 노선에서 빠졌기 때문에 정치적 문제점이 있고, GTX-B 노선과 많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또한, 제2경인선이 국가재정사업으로 진행되려면 국가철도망 계획에 새로운 노선을 반영하는 과정을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도 있습니다.

     

     

    민자사업 노선 (유력)

    제2경인선
    제2경인선

    제2경인선이 민자로 추진되면 기존 인천시의 제안 노선을 뼈대로 신구로선을 연결하는 그림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본선은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이며, 지선은 광명시흥선으로 현재 추진 중입니다.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제2경인선과 함께 신구로선도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민자사업자인 대우건설과 신한은행이 손을 잡고 최근 8월에 국토교통부에 제2경인선 사업의향서를 제출했고, 23년 10월에 민간제안사업 검토위 평가를 거쳐 '최초제안서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배진교 의원실에서 국토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해당 노선은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 갑자기 민자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토부에서 내년 1분기 내 직접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우가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을 추진하는 이유는 GTX-B 사업(특히 청학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유력)도 이미 대우에서 추진 중인데, 최대한 겹치지 않게 GTX-B 노선과 연계해서 제2경인선+신구로선 사업을 같이 연계해야 사업성이 더욱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추후 목동역에서 시작되는 강북횡단선 연결도 함께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간사업 노선도 아직은 기지창 설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이 문제도 해결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민자 vs 재정사업

      장  점 단  점
    국가 재정사업  - 시민 편의 고려 가능 (공적 노선 검토)
     - 인천 노선 반영 가능성 ↑
     - 시민 세금(예산) 투입 ↑
     - 예타 통과 등 행정절차로 인한 기간 소요
    민자사업  - 예산 투입 비율 축소 (민간 투자 ↑)
     - 기간 단축
     - 사업성(수요) 중심의 노선 고려
     - 인천시 요구 노선 반영 여부 불투명

     

     

     

     

    3. 제2경인선 착공 시기

    철도사업단계

    제2경인선

     

    착공 시기

    ◇ 사업구간
       - (본선) 인천 청학 ~ 서울 목동 / 제2경인선+신구로선 (4차 철도망 반영)
       - (지선) 경기 광명 ~ 서울 고척 / 광명시흥선 (광역교통대책 수립 중)

    ◇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 (23년 8월) 대우건설 사업의향서 제출
       - (23년 10월) 민간제안사업 검토위 평가, '최초제안서 대상'으로 선정
        → 교통연구원 및 철도공단에서 1개월간 사전검토 수행
       - (~24년 1분기) 최초제안서 제출(국토부) →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KDI)

     

    배진교 의원실에서 국토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해당 노선은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 갑자기 민자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초제안서가 국토부로 제출되면, 국토부에서 내년 1분기 내 직접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방법으로 정부 재정사업의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이 생략되어 사업기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정부 재정사업에 비해서 사업 속도는 상당히 빠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대장-홍대선의 예를 보면, 빠르면 2028년 착공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제2경인선 정차역

    제2경인선

    현재 가장 유력한 제2경인선 민자사업 정차역을 참고하여 역 위치와 노선도를 그려보았습니다. 신설되는 정차역 위치는 정확한 것 아니니 참고용으로 활용 바랍니다.

     

    정차역은 청학역, 신연수역, 인천논현역, 도림역, 서창역, 신천역, 은계역, 옥길역, 시흥대야역, 노온사역, 항동역, 온수역, 궁동역, 개봉역, 고척역, 양천구청역, 목동역이 있습니다.

     

    아직 역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고, 광명시흥선 변수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역 위치가 조정되거나 변경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5. 포스팅을 마치며

    결론은 GTX-B 노선과 최대한 겹치지 않는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 광명시흥선 3개 노선을 민자철도로 한 번에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까지 계속 일관되지 못한 정책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만과 불안이 크기 때문에 이번 제2경인선 민자사업이 확정되면 반드시 빠르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2경인선을 통해 그동안 교통에서 소외받았던 수도권 많은 지역들이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