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스팅을 시작하며
현재 수도권과 서울 지역은 인구 밀도가 매우 높고 교통량이 많아서 교통체증 문제가 심각합니다. 기존의 교통수단만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고속철도를 도입하여 교통량 분산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B, C 등)는 빠른 속도와 정확한 정차가 가능한 안정적인 교통수단입니다. GTX를 통해 수도권 대도시 지역에서 서울 중심지로 전보다 훨씬 빠른 출퇴근을 가능케 하므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경제 활동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므로 도로 교통량이 감소하고 대기오염 등의 환경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GTX 사업은 수도권 내의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경제적인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속철도를 통해 수도권 내의 다양한 지역 간 이동이 원활해지면서 지역 간 경제적 교류와 발전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먼저 철도 사업의 단계에 대해서 간단히 공부해 보고, GTX-C 노선의 착공, 개통 시기가 언제쯤인지 알아봅시다.
2. 철도 사업 단계
1) 사업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철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경제 ·정책적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조사합니다.
(B/C 1.0 이상, AHP 0.5 이상 통과)
2) 기본계획 수립·고시
노선, 공사비, 기간, 정차역 등 개략적인 사항들을 결정하고, 사업자 입찰방법을 결정합니다. 기간은 1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3)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토질 조사 및 구조물 형식, 공사비 산정, 정차역 위치, 역 출입구 등이 결정되며, 환경·교통영향평가도 이때 진행합니다. 기간은 보통 2~4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4) 실시계획 승인·고시
설계가 완료된 후 의견 수렴을 거쳐 국토부에서 노선 계획을 확정하고 승인·고시하는 단계입니다. 기간은 6개월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5) 공사입찰 및 계약
시공사들이 입찰에 참여하고 낙찰자를 결정하고, 기간은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6) 착공 및 준공
각종 중장비를 동원해서 공사를 시작합니다. 개통까지 5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3. GTX-C 착공, 개통 시기
GTX-C 노선은 2018년 12월에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1.36이 나와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었고, 2023년 7월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의 노선 민간사업시행자로 선정됐습니다.
최근에는 협상과 실시 설계를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착공 시점을 많이 앞당겨 철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졌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가 2023년 8월에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협약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고,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고 연내 착공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은 2023년 12월 27일 착공을 시작하였고, 2028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4. 포스팅을 마치며
수도권에 있는 지하철은 서울로 진입해야 시너지가 크고, 3대 업무 지구인 강남권(GBD), 여의도(YBD), 광화문(CBD) 중에서도 특히 강남권(GBD) 부근으로 정차하는 노선일수록 가치가 높습니다.
GTX-C 노선은 양재역, 삼성역이 강남권(GBD)에 포함되므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은 2023년 말까지 연내 착공이 예정되어 있어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차역 인근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시기가 앞당겨지고 그동안 소외되었던 지역들도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