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목 :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저자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지은이), 이현우(편역), 이현준(편역)
출판 : 메이트북스
발매 : 2020.08.11
페이지 : 176p
1. 책 리뷰를 시작하며
스토아 철학자이자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작성한 책이며, 삶과 죽음에 대한 위대한 통찰과 자신과 마주하고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한 스토아 철학의 내용을 담고 있는 도서입니다.
스토아 철학은 B.C. 3세기경에 그리스 철학자 제논에 의해 창시되었고, 로마 제정 시대에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는데 이 시기를 가리켜 후기 스토아주의라고 부릅니다.
후기 스토아주의를 대표하는 학자로는 세네카, 에픽테토스, 아우렐리우스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아우렐리우스의 일상과 생각을 기록했던 것들과 스토아 철학적인 내용들을 이야기합니다.
'명상록'으로 널리 알려진 이 수필집은 원래 출판할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후대 사람들이 개인적인 기록으로 사장되는 것을 안타까워해서 '명상록'이라는 제목을 붙여 이를 보존하고 출판함으로써 오늘날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추측합니다.
일상에 매몰되어 나를 잃어버리고 있다면, 그리고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싶다면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들려주는 철인왕 아우렐리우스의 불멸 고전입니다.
2.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그리고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내용들을 추려보았습니다.
"타인을 위한 삶은 충분히 살았다. 이제 남아 있는 인생만큼은 자신을 위해 살자. 모든 생각과 의도가 우리 자신과 우리의 안위를 지향하게 하자. 확실한 자기만의 방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대한 일이라 다른 일과 병행하기에는 다소 벅찰 수 있다. 하지만 신이 우리에게 떠날 겨를을 주었으니 채비를 하자. 짐을 꾸리고 직장에서 미리 휴가를 얻자. 그리고 다른 것에서 자신을 분리시켜 우리를 옭아매는 폭력적인 속박들을 풀어내자."
"아무런 목적 없이 사는 것은 우주의 목적에 어긋난다. 우주의 주기는 위아래를 오르며 내리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끊임없는 순환을 계속하고 있다. 우주의 정신이 하는 일이란 각각의 개별적인 사건들이 연속성을 갖도록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일부터의 인생을 특별 보너스라 여기면서 살아라. 모든 존재하는 사물이나 혹은 이후에 생겨나게 될 사물조차도 얼마나 빨리 우리를 스쳐 지나가며 사라져 버리는지를 거듭 생각하라.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과 같아서 멈춤이 없고, 그 활동은 영원토록 변화를 거듭하며, 그 원인 또한 무한히 바뀌어간다... 오늘 나에게 임종의 순간이 다가와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고 간주하라"
"나에겐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할 힘이 있다. 견딜 수 없는 일들이 사람에게 일어나는 법은 결코 없다. 마찬가지로 소나 포도나무나 돌들에게도 각각 그 자신의 본성에 걸맞은 일들만 일어나는 것이다... 어떤 일이 성취하기 어렵게 느껴진다고 해서 그것이 인간의 능력 밖의 일이라고 단정 짓지는 마라."
"사람들이 비난을 퍼부어도 순수한 마음은 바뀌지 않는다. 행동은 경솔하지 않게, 생각은 모호함이 없이 하라... 사람들의 찬사와 비난은 칼의 양날과도 같음을 알아라"
"허세야말로 인생을 좀먹는 가장 간교한 사기꾼이다. 어떤 사물이 외견상 신뢰감을 줄 정도로 그럴듯하게 보일지라도 그것을 뉘어 놓고, 그 하찮음을 주시하며, 그 사물에 대한 잡다한 찬사의 망토를 벗겨 놓아라. 허세는 가장 간교한 사기꾼이며, 당신이 가장 훌륭하게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그 누구에게도 거칠게 말하거나 부당하게 행동하지 마라. 당신은 지난날 신, 부모, 형제, 아내, 자녀, 스승, 친구, 친척들에게 어떻게 처신해왔는가? 지금까지 이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느 누구에게도 거칠게 말하거나 부당하게 행동하지 마라!'는 어느 시인의 금언에 부합하는 삶을 살았는가를 생각해 보라.
"내 삶의 목표는 오로지 공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삼아야 할 삶의 목표도 동료들과 사회의 유익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3. 책 리뷰를 마치며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책을 읽는 내내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아서 한 번만 읽고 끝낼 것이 아니라, 자기 전에 반복해서 여러 번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꼭 한번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읽어보시길 추천드리며, 스토아 철학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시면 '스토아 수업', '인생이 막막할 땐 스토아 철학' 등 다른 책들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편역 해주신 분들께서 독자들이 읽기 쉽게 잘 번역을 해주시고 현시대적인 상황에 맞춰 번역을 잘해주셔서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본을 바로 번역한 책은 읽기가 무척 어렵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