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지하화(직선화) 현황·개통시기

 

경부고속도로는 국토의 대동맥이지만, 수도권 구간 대부분이 상습 정체를 겪고 있고, 도시를 단절시키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현재 일부 구간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지하화 현황·개통시기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지하화

사업 현황

출처 : 조선일보(16.11.22)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의 지하화(직선화)는 기흥IC~동탄JC까지 약 4.7km 구간을 직선화하며, 이 중 1.2km 구간을 지하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해당 구간의 완만한 곡선을 직선으로 바꾸고,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여 상부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동탄1·2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를 추가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단절돼 있던 동탄신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합쳐질 전망입니다.

 

출처 : KBS News(24.01.01)

지하 고속도로 구간의 길이는 1.2 킬로미터  폭은 75 미터로,  완공될 경우  지상부는 거대한 공원(축구장 12개 규모의 대규모 랜드마크 공원)으로 바뀌고 고속도로 인근  중심 상업지역의 활성화는 물론 그동안 분단돼 있던 신도시의 동서가 서로 연결됩니다.

 

 

개통시기

출처 : KBS News(24.01.01)

기존의 곡선 구간을  직선으로 대체하는  왕복 10차로 지하화 공사는 공사를 시작한 지 7년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17년 1월에 착공하여 당초 완공 시점은 22년 6월로 예정되었으나,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의 의사 결정 지연때문에 일정이 다소 지연되었습니다. 상행선(서울 방향)은 23년 3월에 개통하였고, 하행선(부산 방향)은 24년 상반기 3월 28일쯤 개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서 연결

2001~2010년 약 9년에 걸쳐 경부고속도로 서편에 동탄1신도시가 조성됐었고, 또 동편에 자족기능을 강화한 동탄2신도시를 조성했으나, 두 신도시는 고속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분리된 생활권이었습니다.

 

동탄1·2신도시 사이에 경부고속도로 북측과 남측 각각 2개씩 총 4곳에 주민들이 서로 이동·횡단 가능한 지하차도가 있지만, 거리가 멀어 분리된 생활공간을 하나로 통합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작업이 완료되면, 동탄터널 상부에 공원과 동탄1·2신도시 동~서를 지상에서 잇는 도로 6곳도 추가 개통되기 때문에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탈바꿈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과거 경부고속도로가 도시 생활권 단절의 경계였다면, 지하화로 만들어지는 상부 공원은 두 신도시를 통합하는 상징적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2. 포스팅을 마치며 

경부고속도로(한남IC~양재IC 7km, 양재IC~기흥IC) 지하화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상반기 예타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될 경우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 접근시간은 1시간에서 20분으로 줄어들어 주민들의 삶의 질도 획기적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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